강남구, 전문 심리상담 비용 최대 64만 원 지원
- 가까운 심리상담센터에서 8회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음투자 지원사업 시행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마음투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우울·불안·스트레스 등이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게 조기에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존에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거나, 상담을 받고 있었던 경우에도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모든 구민은 전문상담센터에서 8회의 상담을 받을 수 있고 회당 최대 8만 원, 총 64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다음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해야 하며 해당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국가 및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심리상담센터 등에서 발급하는 의뢰서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우울·불안 등으로 심리상담이 필요하다는 진단서 또는 소견서 ▲국가 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우울증 선별검사에서 10점 이상)이 나온 일반건강검진 결과통보서 ▲자립준비청년 및 보호연장아동의 경우 보호종료확인서, 시설재원증명서 또는 가정위탁보호확인서
대상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해당 서류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된다. 이때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 유형을 선택하고 본인부담금을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유형은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인력의 전문성과 역량에 따라 1급과 2급 유형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 해 신청한다.
심리상담 서비스 가격은 1회 기준 최대 8만 원을 지원한다. 본인부담금은 기준중위소득 ▲70% 이하 ▲70% 초과~120% 이하 ▲120% 초과~180% 이하 ▲180% 초과에 따라 0~30%로 나뉜다. 가령 1급 서비스를 받는 경우 70% 이하 대상자는 본인부담금이 없으며, 180% 초과 대상자는 30%인 2만 4천 원을 부담한다. 신청자는 카드사를 통해 국민행복카드(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강남구보건소는 신청자 및 증빙서류를 확인하고 선정 결과를 통보한다. 대상으로 선정되면 심리상담센터에서 1:1 대면으로 상담 서비스 총 8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바우처가 생성된다. 바우처는 생성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이용해야 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 종료된다. 심리상담센터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강남구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은 총 47개소로 전국에서 제일 많은 기관을 보유하고 있어 구민들의 이용 편리성을 더했다. 센터는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포털(www.socialservice.or.kr)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한편, 구는 심리상담 서비스 제공기관을 상시 공모하고 있다. ▲16.5㎡ 이상의 서비스 제공 공간 ▲제공기관의 장 1명, 제공인력 1명 이상이 있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의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작년부터 시행한 해당 사업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울·스트레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전문 상담 서비스를 받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