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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종 코로나 이동경로 가짜뉴스’ 수사 의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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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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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구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허위정보 유포를 자제해 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확진자가 실제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가짜뉴스에 이름이 등장해 피해를 본 업소는 임페리얼 펠리스서울 호텔, 그랜드성형외과, 신논현 다이소 등이다. 정 구청장은 “이런 허위정보가 유포되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생활에도 심대한 타격이 오기 때문에 강경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확진자가 방문한 업소라도 일단 방역 소독이 실시된 곳은 추가 감염 위험이 전혀 없으니 안심하고 방문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 번째 확진자가 만난 접촉자들을 매일 모니터링해 오늘까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내 14개 방문 업소도 모두 소독해 감염 위험성이 없으며,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24∼48시간 내 자연 사멸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세 번째 확진자의 진술과 폐쇄회로TV(CCTV), 신용카드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 밀접접촉자가 방문한 곳은 압구정로 한일관과 도산대로 본죽이며 확진자가 방문한 곳은 압구정동 글로비성형외과와 역삼동 호텔뉴브, 한강잠원 GS25를 비롯한 관내 14곳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특히 역삼·논현동의 고시원에 중국인 및 교포 등이 거주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면서 “불법체류자의 경우,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탄로가 나 법적제재 받는 것이 두려워 숨어 끙끙 앓을 수 있다”며 취약시설의 일제 점검을 당부했다. 또 “중국인에 대한 혐오나 기피 분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강남답게 품격 있고 성숙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관내 식품접객업소 및 급식소, 숙박업소 등을 직접 방문해 중국인 근로자 종사 여부와 최근 중국여행 이력, 투숙객 여부 등을 파악하고 위생관리 실태를 특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정 구청장은 “문자메시지나 전화로 그치지 말고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형 업소를 선별해 직접 방문, 계도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